신규 IP 활용된 TL, 출시 효과 미미…리니지 3형제도 이전 년보다 활약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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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간만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이 활용된 신작이었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이 지난해 12월 출시됐음에도 4분기 내 출시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부터 주요 신작 4종을 순차적으로 글로벌에 선보이고, TL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는 등 올 한 해 타개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 당기순이익 21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51% 줄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2004억원, PC 게임이 3651억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 28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성장, 아시아는 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북미·유럽 역시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29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과 리니지2M, 리니지W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전분기보다 9% 성장했다. PC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1.5% 각각 감소한 923억원이다.
엔씨에 따르면 TL 국내 출시와 함께 리니지2, 길드워2의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매출이 줄어듦에 따라 TL 출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니지, 아이온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총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조64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339억원이었다. 연간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각각 3%, 55% 감소한 8229억원, 85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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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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