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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신작 부재'에 작년 영업익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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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은 회복세 진입

아주경제

경기 분당에 위치한 웹젠 본사[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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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크게 줄었다.

웹젠은 작년 매출 1962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직전년보다 19%, 40%씩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75억원으로 20.5%가 줄었다.

여기엔 작년 상반기 수익성 개선을 이끌 신작이 부재했던 영향이 컸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선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이 출시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웹젠의 4분기 매출은 706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63.77%, 3.37%씩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10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의 흥행 효과가 주효했다고 봤다. 이 게임은 출시 4개월이 넘은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웹젠은 올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과 출시에 집중한다.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유통·운영) 역량을 확보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이 개발하는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했다.

웹젠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올 3분기 내 출시가 목표다. 이는 동화풍 애니메이션과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외 사업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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