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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연금과 보험

연금 개미, 美인덱스 펀드 대거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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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100 추종
KB 미국펀드에 780억 유입


매일경제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대표 지수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국내 연금 개미들도 퇴직연금, 개인연금 계좌를 통해 미국 인덱스 펀드 투자를 늘리고 있다.

7일 KB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개인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지난 1년 동안 ‘KB스타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와 ‘KB스타 미국 S&P500 인덱스’ 펀드로 각각 494억원, 132억원이 들어왔다. 이중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국 대표 지수 인덱스 펀드엔 지난 1년 동안 총 730억원이 유입됐다.

자금 유입 배경으로는 양호한 펀드 성과가 꼽힌다. KB스타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 펀드와 KB스타 미국 S&P500 인덱스 펀드의 지난달 말 기준 1년 수익률은 각각 41.3%, 21.2%에 달했다.

인덱스 펀드는 추종 지수의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패시브(수동형) 상품이다. 액티브 상품 대비 보수가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중요한 연금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두 펀드 모두 환매 시 환매 가격이 예약일 다음날 아침에 결정돼 다른 상품보다 빠르게 환매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인덱스 펀드를 중·장기적으로 활용해 연금 자산을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인덱스 펀드는 장기 투자에 가장 효율적인 투자수단으로 연금 자금 운용에 매우 적합한 상품”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미국 대표 지수 인덱스 펀드를 활용한다면 향후 노후 대비를 위한 종잣돈 마련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B자산운용은 한국, 미국, 유럽, 베트남, 일본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22종의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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