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무산…산은·하림, 의견 못 좁히고 협상 결렬

HMM 매각 협상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과의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쟁점은 HMM 매각 이후 하림이 독립 경영을 보장해달라는 주장에 정부는 국가 해운산업인 점을 고려해 반대해 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은 7주간 진행됐으나, 양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지분 57.9%를 계속 보유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해운업황의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간 내에 HMM을 재매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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