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결 자산 담보로 채권 발행하는 방안 논의 중"
[서울=뉴시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500억 달러(약 333조6250억원) 이상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모습. (사진=포브스 갈무리) 2024.02.0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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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500억 달러(약 333조6250억원) 이상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우크린포름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G7과 EU 측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 재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면 고정자산에 청구가 제기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는 계획을 지지하는 국가군이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해결하려면 러시아 자산으로 우크라이나에 가한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이 방안은 기술적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사안에 대한 정치적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키이우=AP/뉴시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500억 달러(약 333조6250억원) 이상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2월2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EU-우크라이나 정상 회담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는 모습. 2024.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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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식통은 일부 국가는 다른 국가보다 이 같은 조치가 더 빨리 내려지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G7은 우크라이나 복구 비용을 러시아가 부담하도록 하고, 조치가 이행될 때까지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매체는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복구에 사용하기 위해 러시아 동결 자산을 몰수할 가능성을 두고 동맹국·협력국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재건 등에 사용하기 위해 동결된 3000억 달러(약 400조3500억원) 규모의 자국 중앙은행 자산을 몰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과 EU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 동결 자산을 압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재산을 두고 불법적인 행동 가능성을 알리는 매우 도발적인 내용"이라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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