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항목 검진, 본인 부담 2만원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비전인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해 2023년부터 시행한 ‘저소득 장애인 부모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평소 건강관리에 취약한 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조부모에게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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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 대상은 만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이다.
검진 항목은 당뇨, 간 기능, 갑상샘 검사 등 28항목 80여종으로 도내 6대 공공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에서 진행한다.
도에서 검진비 18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의료기관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검진 대상자인 본인은 2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도는 올해 2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저소득 장애인 부모 120명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검진을 원하는 대상자는 검진 의료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사전 예약한 후 예약 날짜에 검진받으면 된다.
각 대상자는 검진 기관 방문 시 신분증, 자녀의 장애인증명서 또는 복지 카드, 의료급여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상자 확인을 위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의료정책과 또는 장애인복지과, 검진 지원 의료기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병열 의료정책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 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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