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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화재진화수당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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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재 훈련시설 확충
부상시 간병료 인상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북 문경시 산양면 문경장례식장에서 육가공공장 화재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구조대원의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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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안타깝게 순직한 가운데 여당이 소방공무원의 수당을 현실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2일 국민의힘 총선공약개발본부장인 송언석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숭고한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예우, 복지,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우선 소방관 직무 위험성과 특수성을 수당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7년간 동결된 소방공무원 위험수당과 22년간 동결된 화재진화수당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재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군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내놨다. 10년 이상 근무 소방공무원은 호국원, 20년 이상 소방공무원은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당은 소방공무원의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현재 8곳인 실화재 훈련시설을 전국 13개 소방교육시설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설 수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소방공무원의 충분한 훈련을 돕겠다는 설명이다.

또 소방공무원의 공무수행 중 발생한 부상·질병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2009년 이후 동결된 간병료(4만4000원~6만7000원)를 민간 수준(15~18만원)을 고려해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해 사고가 발생하면 충분한 재정적 보상을 받을 수 있겠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고위험 직무 특성상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비싸지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송 의원은 “국민 안전은 안전 담당 공무원이 얼마나 건강한지, 안전한지에 달려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무원에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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