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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갤S24울트라, AI기능에 반했는데… 선명한 화면·짱짱한 배터리는 더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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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울트라 써보니


파이낸셜뉴스

갤럭시S24울트라(왼쪽)와 갤럭시S23울트라로 각각 찍은 달 사진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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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울트라'는 삼성전자가 사활을 걸고 만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이다.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면 각진 외관에 카메라, S펜 위치도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화면 끝이 커브드가 아닌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베젤 두께가 균등해져 통일감을 준다. 또 프레임에 티타늄 소재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4울트라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다. 갤럭시S24울트라에만 코닝 고릴라 아머를 도입해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감소시킨다는 설명에 걸맞게 쨍한 햇빛 아래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AOD 화면을 풀스크린으로 제공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갤럭시S24울트라는 카메라의 AI 기능을 강화해 더 실제에 가까운 색을 담아냈다. 전작에선 달이 흰색으로 나왔다면 신작에서는 노란색으로 나오는 등 저조도에서 구현력이 더 뛰어났다. 샤픈 효과가 다소 과했던 전작보다 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뽑아냈다. 다만 주간 상황에서 30배 이상 확대를 하면 전작이 더 선명한 사진을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가장 강조하는 기능은 바로 AI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은 인상적이었다. 영화 어벤져스 포스터에서 아이언맨만 자동 누끼를 딴 뒤 삭제하니 아이언맨이 사라짐과 동시에 빈 공간을 메워줬다. '서클 투 서치'도 유용한 편이었다. 인터넷에서 '역대급 바다 전망 카페'라고 소개된 곳을 찾고자 홈버튼을 잠시 길게 누른 뒤 카페 사진에 원을 그리니 실제 해당 카페가 검색됐다.

갤럭시S24울트라는 벤치마크(성능실험) 앱인 긱벤치6로 성능을 실험한 결과 싱글코어 2256점, 멀티코어 7038점을 기록했다. 또 다른 벤치마크 앱인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최고점 5167점, 최저점 3559점으로 안정성 68.9%를 보였다.

화질은 QHD, 화면 밝기 50%에 AOD를 활성화시 기본적인 작업만 하면 화면켜짐 시간이 9시간을 찍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도 뛰어났다. '원신' 같은 고사양 게임을 해도 심한 발열이나 배터리가 빨리 닳는 일은 없었다. 이처럼 갤럭시S24울트라는 AI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스마트폰 기본기인 화면, 카메라, 배터리 등이 탄탄한 제품이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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