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홍익표, '고발사주' 손준성 실형에 "윤 대통령-한동훈 사과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책조정회의서 사과 요구
한국일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고발사주 의혹을 받은 손준성 대구지검 차장검사(검사장)가 전날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데 따른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하나회'에 빗댄 그는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심판이 내려졌다”며 “윤 대통령이 검사를 자신의 정치적 욕망 충족을 위해 사유화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남용, 증거인멸, 재판 중인 피고인을 승진까지 시키는 불법적, 비도덕적 행태가 드러났다고 언급하면서 “이 사건이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다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던 윤 대통령, 한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모두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