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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파월“3월 금리인하 어렵다”…비트코인 하락세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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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미지=bitco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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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리 인하는 가능할 것 같지 않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하강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지만 이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비트코인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당초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4만2300달러에서 4만37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파월의 발언과 함께 모든 상승분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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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0.84% 하락한 4만2580달러에 31일 거래를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1일 FOMC 시점이 다가오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약 5시간동안 1000달러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고, 이후 4시간만에 모든 상승폭을 반납했다.

비트코인의 제자리 뛰기에 피해를 본건 알트코인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전보다 2.56% 하락한 2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3.12% 하락한 97.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67% 하락한 0.5007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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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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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이 집중된건 FOMC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서에서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크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한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를 종합해보면 3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긴축 사이클이 고점에 도달했다”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게 보았다. 성명서도 지난 12월까지 반복해서 밝혔던 ‘추가 긴축’이라는 표현도 이번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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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플은 공동설립자의 개인 계정에서 리플(XRP)를 탈취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때 5%가량 하락했다.

리플의 크리스 라센 공동설립자는 최근 자신의 개인계정이 해킹되며 1억1250만 달러(한화 약 1499억 원) 상당의 ‘리플’ 2억 1300만 개가 탈취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리플(XRP)의 거래 유의를 촉구했다.닥사 소속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리플의 투자를 유의해달라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업비트는 지난달 31일 리플 공동 창업자의 개인계정이 탈취된 것으로 보여지는 정황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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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8만5991개로 전날보다 0.07% 줄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6%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3.21%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1.44% 줄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2.74%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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