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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공천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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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4명에 서병수 투입 변수…민주 전재수 3선 도전

연합뉴스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후보가 보이지 않았던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에 여당 공천 경쟁이 점화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을 보면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에 안채영 유앤아이 문화재단 사랑의 청년 밥차 노숙자봉사단 대표, 손상용 전 부산시의원, 이해영 변호사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재현 전 인천대 상임 감사는 지난달 초 출마 의사를 나타냈지만,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는 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아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된다.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구로, 총선 때마다 부산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주목받았다.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은 박민식 전 의원이 2022년 5월 1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떠난 뒤 지금까지 비어 있는 상태다.

이런 이유로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에는 최근까지 이렇다 할 예비후보가 없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 맞설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부산 북·강서갑에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주장도 나온다.

부산시장을 지낸 5선 서병수 의원(부산 부산진갑)이 전 의원에 맞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서 의원도 "당이 요구한다면 어떤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놔 부산 북·강서갑에서 여당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 부산 정계 인사는 "국민의힘에서도 부산 북·강서갑은 쉽지 않은 선거구로 분류돼 거물급 정치인이나 인지도가 높은 정치신인의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어느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든 전 의원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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