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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투자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4만2369달러(약 56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2.89% 가격이 떨어진 수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273달러(303만원)에 거래돼 전날 대비 4.79% 가격이 주저앉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앞서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이후 한 차례 차익 실현이 발생된 이후 3주 가까이 보합을 거듭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3% 가까이 빠지는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내린 이유는 연준이 빠른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 선을 그은 것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각)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를 종합해보면 3월 FOMC에서 그 같은 확신(기준금리 인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 발표 전 4만35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4만23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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