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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피해 줄여라'…외교부, 아프리카 기니만 공관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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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회 기니만 지역 공관장회의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해적들의 주요 활동 근거지인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 지역 공관장회의를 열고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인 홍석인 공공외교대사 주재로 29일(현지시간) 세네갈 다카르에서 '제3회 기니만 지역 공관장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가나·가봉·나이지리아·세네갈·카메룬·코트디부아르 대사관 및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적도기니의 말라보 분관 등 기니만 연안 재외공관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적활동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홍 대사는 감소했던 해적 피해가 작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연안국의 불안정한 정세 등으로 해상 납치 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본격적인 조업기(3∼8월)에 앞서 대응태세 점검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참석 공관장들은 ▲ 우리 선원과 선사 대상 해적 피해 예방법 안내 ▲ 선박 조업 상황 모니터링 강화 ▲ 기니만 연안국 정부와의 정보공유 활성화 등 대책을 제시했다.

2019년 이후 발생한 전 세계 해적피해 사건(724건)의 31%(224건)가 기니만 연안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해적 피해 예방 등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홍 대사는 세네갈 방문 계기에 압두 센 해군참모총장을 면담하고 한국 선박과 선원 안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우리 선사 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해적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관과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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