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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현지 금융당국을 상대로 진행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철회했다.
3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해당 ETF 신청에 대한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SEC는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등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는 해당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X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8월 관련 ETF 출시를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번에 이를 철회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추진 중이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상품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봐 출시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차별성에 방점을 두고 비트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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