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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중국어 메뉴판 표기 점검 현장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명동 관광특구 내 음식점을 방문해 '김치'의 중국어 메뉴판 표기가 '신치(辛奇)'로 올바르게 표기돼 있는지 점검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6명과 함께 명동 관광특구 내 음식점 157곳을 방문해 메뉴판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중국어로 표기된 메뉴판을 사용하는 식당은 총 46곳으로 이 중 김치를 신치로 올바르게 표기한 곳은 4곳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식당에선 전부 '파오차이'로 표기했습니다.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식당 42곳 중 39곳에는 중국어 메뉴판에 신치라고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고 나머지 식당 3곳에서는 메뉴판을 새로 준비하기로 했다고 구는 전했습니다.
'올바른 김치의 중국어 표기' 안내문도 배부했습니다.
안내문에는 김치로 만든 음식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과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 등을 담았습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요리 중 하나로 고춧가루·마늘·젓갈을 사용해 저온에서 발효하는 김치와는 전혀 다른 식품입니다.
구는 앞으로도 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잘못된 표기를 뿌리 뽑을 방침입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세계적인 관광지 명동에서 우리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는 것은 중구의 의무"라면서 "김치의 바른 중국어 표기는 신치라는 인식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의 눈으로 잘못된 표기를 바로 잡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 중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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