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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되살아난 비트코인…2주만에 4만3000달러 회복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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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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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주만에 다시 4만3000달러선으로 복귀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30일 자정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 1시간만에 4% 가량 가격이 뛰면서 단숨에 4만1000달러대에서 4만3000달러대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저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지속됐던 그레이스케일의 ETF ‘GBTC’발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상승의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미국의 국채 발행 예상 규모가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도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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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9일 거래를 전날보다 3.03% 상승한 4만3302달러에 마쳤다.

비트코인은 30일 자정부터 급등하며 4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3만8000달러선까지 떨어진 이후 일주일만에 12% 상승했다.

알트코인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10% 상승한 2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도 2.36% 상승했다. 솔라나는 6.29% 상승하며 높은 회복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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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채권 금리 하락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재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국채 발행량을 760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발표 때 제시한 전망치 대비 550억달러 줄어든 규모다. 2분기 국채 발행 예상량도 202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8%로 직전 거래일인 26일 같은 시간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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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가 발행됐다는 소식에 대해 설명하는 파올로 아도이노 테더 CEO


가상자산시장에서 코인을 사기위한 통화로 쓰이는 ‘테더’도 10억달러가 전날 추가 발행됐다.

해외에서는 규제 문제 등으로 법정화폐가 아닌 테더로 코인을 사고 판다.

테더사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테더는 재고 보충용이다.

새롭게 발행된 테더가 바로 시장에 풀린 게 아니라는 뜻이다. 테더사는 테더에 대한 수요가 단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테더를 추가 발행한 것이다. 이는 테더사가 향후 코인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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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기업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전날에도 8668개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로 이체했다. 여전히 환매물량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 등 경쟁 ETF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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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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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FOMC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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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만1799개로 전날보다 0.07% 늘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1%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3%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동안 지속해서 마이너스 값으로 유지됐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양수값으로 전환됐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4.34% 늘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7.98%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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