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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새 내각 인사 모두 집권당 아닐 것"…민중당과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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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원장 선출 앞두고 '여소야대' 고려한 정략적 발언 해석도

(타이베이·서울=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인교준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새 내각에 대해 "(집권) 민주진보당 인사로만 채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로이터=연합뉴스)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4.1.13.



30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라이 당선인은 집권 민진당 주석 자격으로 개최한 간부회의에서 "당과 세대, 분야를 초월해 민주동맹이 필요하며 각 부처장과 위원회 수장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진당이 아닌 다른 정당 소속이더라도 뛰어난 인재라면 기꺼이 내각 인사로 발탁해 대만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라이 당선인이 지난 13일 치러진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체 113명 중 민진당 당선자가 51명에 불과한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치러지는 내달 1일 입법원장(국회의장) 선출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있는가 하면 실제 연정 구상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제1야당 국민당 당선자가 가장 많은 52명이고 무소속 당선자 2명이 사실상 국민당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라이 당선인이 8명의 당선자를 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민중당과 연정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는 같은 날 대만 현지 TV에 출연해 '초당·초세대· 초분야' 원칙에 바탕을 두고 여러 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입법원장 선출 이후 그 인선 대상을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국민당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막을 목적으로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민중당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누가 단일 총통 후보가 되느냐를 두고 맞서다가 결국 결렬됐다.

국민당과 민중당은 각각 허우유이 후보와 커원저 후보를 총통 후보로 냈으나, 2·3위에 그쳤다.

대만 내에선 민중당이 집권 민진당과 연정을 할 경우 사실상 공동 정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대안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라이 당선인은 오는 5월 20일 총통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커원저 대만민중당 주석
[대만중앙통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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