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미국, '이란 정부 연계' 해외 반체제 인사 암살 조직 제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이란 무장 세력의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란 반체제 인사 암살 등에 연루된 개인 1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국무부와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나지 이브라힘 샤리피-진다쉬티와 그 측근 인사 등에 대한 제재를 영국 정부와 공동으로 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약 밀매업자인 나지 이브라힘 샤리피-진다쉬티가 이끄는 이 조직은 이란 정보안보부(MOIS)의 명령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 조직은 이란 체제에 대한 비판자를 침묵시키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암살과 납치 등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이 조직은 이란에서 미국으로 탈출한 개인을 암살하기 위해 2021년 캐나다 국적자 등을 고용했으며 암살 대상의 위치, 사진 등을 전송했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MOIS와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해외 반체제 인사를 표적으로 하는 초국가적 탄압 행위를 자행해왔으며 중동, 유럽, 북미 지역에서 반체제 인사, 언론인, 전직 관리 등이 암살, 납치 등을 대상이 됐다"면서 "이란 정권은 자신과 연관성을 모호하게 하기 위해 점점 더 조직화된 범죄집단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자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국제적으로 탄압을 확대하려는 이란 정권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