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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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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꺾인 윤대통령 지지율… 중도층 민심 확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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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상승 추세 꺾여
36.2%… 중도층서 5.8%P 떨어져
정당지지율 변화 없어... 지지층은 결집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을 마치고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1.2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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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2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의 비율은 응답자의 36.2%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보다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대로 부정 평가 비율은 60.0%로 지난 조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결과로 인해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 추세가 한풀 꺾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1월 1주차 35.7%에서 2주차 36.3%, 3주차 36.8%로 상승했다가 3주 만에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5.8%포인트 하락했다.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각각 2.7%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이 한 주 내리 화두였다. 서천시장 화재 현장 동행이 있었으나 ‘갈등 봉합’, ‘약속 대련 의혹’ 등 정쟁적 측면이 부각됐다”며 “‘이런 가운데 ’단말기 유통법 폐지‘, ’늘봄학교·유보통합‘, ’GTX 노선 연장·신설‘ 등 분야별 민생혁신안이 부정여론 희석에 즉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여부와 신년 대담 등의 변수를 살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양당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45.1%에서 44.9%로 소폭 줄었고 국민의힘은 36.6%로 전주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호남 지지율이 올랐고 국민의힘은 영남 지지율이 오르는 등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였다. 무당층은 지난 12월 4주차 조사 당시 11.2%였으나 5주 연속 하락해 6.3%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3%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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