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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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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소폭 하락 36.2%…국민의힘 36.6% 민주당 44.9%[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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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을 마치고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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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1월 4주차)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2%로 직전 조사(1월 15∼19일)보다 오차범위 내인 0.6%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0.0%, '잘 모름'은 3.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주 연속 3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1월 1주차 35.7%에서 2주차 36.3%, 3주차 36.8%로 상승했다가 이번에 36.2%를 기록해 3주 만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에서 내렸고, 서울에선 올랐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54.0%로 전주(58%) 대비 4%포인트,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44.0%로 전주(47%)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울 지지율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36.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포인트↓), 70대 이상(2.1%포인트↓)에서 내렸고 20대(1.1%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내리고 보수·진보층에서 소폭 올랐다. 중도층 지지율이 28.9%, 보수층은 66.9%, 진보층은 12.5%다.

리얼미터는 "지난 21일 불거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이 한 주 내리 화두였다"며 "'단말기 유통법 폐지', '늘봄학교·유보통합', 'GTX 노선 연장·신설' 등 분야별 민생혁신안이 부정여론 희석에 즉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野, 소폭 내린 44.9%…2주 연속 선두



같은 날 발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내렸지만 2주 연속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일~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1월 4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44.9%였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36.6%였다. 양당 간 격차는 8.3%포인트로 전주보다 0.2%포인트 좁혀졌지만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7.6%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포인트↑) 등에서 올랐으나 서울(3.0%포인트↓), 인천·경기(1.0%포인트↓) 등에서 내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5.3%포인트↑), 인천·경기(3.0%포인트↑) 등에서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8.3%포인트↓), 서울(1.0%포인트↓) 등에서 내렸다.

군소 진보정당 지지율은 나란히 올랐다. 정의당과 진보당은 2.4%를 기록, 전주보다 각각 0.7%포인트, 1.7%포인트 올랐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0.3%p 내린 7.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6.3%로 오차범위 내인 1.9%p 하락했다. 무당층은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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