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탐방 보고서' 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탐방 보고서' 표지 |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올해 주목할 만한 바이오산업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 비만치료제(GLP-1), 항체·약물 접합제(ADC)를 꼽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JV) 설립과 역량 있는 파트너사 협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코트라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주간 탐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관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올해 주목해야 할 바이오산업 핵심 키워드로 AI를 꼽았다.
전 사업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이 시도되는 가운데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기업 간 파트너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 랩스가 각각 암젠, 일라이릴리 등 거대 제약업체와 AI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사례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또 GLP-1이 효과적인 비만치료제로 이번 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JP모건 리서치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인구의 9%에 해당하는 3천만명이 GLP-1을 사용, 관련 시장 규모는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ADC에 대한 높은 관심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7억8천만달러 수준이던 ADC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5.8% 성장해 19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기업들도 대거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메인 트랙에,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 유한양행이 아시아태평양 세션에 발표자로 공식 초청 받아 작년 성과와 올해 진행하는 사업, 비전 등을 발표했다.
또 한미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고, GC셀, 유바이오로직스, 에이비엘바이오, 압타바이오 등은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기술 교류·사업 협력을 추진했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지역 최초로 뉴욕무역관에 설치된 'K-바이오데스크'를 활용해 바이오제약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우리 기업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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