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대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같은 날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보증된 연기력에 변함없는 열정까지 갖춘 이 배우들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풍 가자.]
고향 친구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학창 시절 친구를 만나 16살, 그때의 추억을 마주합니다.
삶을 짓누르는 걱정들을 뒤로한 채 10대 소녀 시절로 돌아가길 꿈꾸는 할머니의 이야기.
모두 80대로 연기 경력만 190년 넘는 세 배우 자체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나문희/은심 역 : 노인네 얘기예요. 노인네 얘긴데. 노인네도 똑같지 젊은이들 하고. 아무것도 이렇게 달라지는 건 없어. 그래서 이 영화도 우리가 이 나이에 활기차게 했고.]
가수 임영웅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도 세 배우에 대한 존경심이 작용했습니다.
[김영옥/금순 역 : 좋죠 뭐, 그냥 임영웅이가 내가 팬인데 또 이렇게 여기에 또 음악까지 깔린다? 나는 그냥 나도 모르게 악 했어요. 이건 대박! 혼자서 그런 탄성을 질렀는데]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수상 이후 첫 한국영화 복귀작으로 관객과 만나는 윤여정 배우.
그동안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많은 영화 제의를 거절했다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여정/민서 역 : 그 상을 받는 순간, 그 순간은 기뻤지만 다 잊어버리기로 했어요. 제가 60 넘어서 결심한 대로 감독을 보든지, 시나리오를 보든지, 돈을 보든지 그 셋 중에서 하나만 맞으면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감독이다.]
연기 외길만을 걸어온 시니어 배우들의 영화들이 다음 달 같은 날 선보이며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강동철, 영사편집 : 박기덕)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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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대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같은 날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보증된 연기력에 변함없는 열정까지 갖춘 이 배우들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풍 가자.]
고향 친구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학창 시절 친구를 만나 16살, 그때의 추억을 마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