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우 반장 설명서로 넘어가보죠.
[김반장]
"박근혜 이후 첫 '과반'"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엥커]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지도 관련 리포트를 좀전에 봤는데, 수치에 눈에 띄더라고요.
[김반장]
네, 이번 조사는 양당 대표에 대한 직무 평가로 볼 수 있는데,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한동훈, 이재명 두 사람이 잘 하냐, 잘못하냐를 물은 겁니다.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평가 52%는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얻은 5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0여 년 동안 과반을 넘긴 당 대표는 여야 통틀어 박근혜, 한동훈 두 사람뿐입니다.
[서반장]
저는 이번조사에서 눈여겨볼 대목이 '조사 기간' 이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 국면까지 반영이 된 조사죠?
[김반장]
네. 여권내 갈등이 일요일 오후 수면위로 올라왔고, 월요일 정점을 찍은 뒤, 화요일 오후 서천 화재 현장에서 일단락됐죠. 조사 기간은 화수목 사흘이니, 어찌보면 갈등에서 봉합까지 이번 갈등 상황에 대한 여론도 반영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리포트를 보면 윤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의 경우 업무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 였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50%가 넘는다는 건 뭔가 중도층의 지지를 추가로 받는다, 이런 겁니까.
[김반장]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스스로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 답변에서 한 위원장은 45% 대 43%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후보들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49%가 긍정 평가했습니다.
[앵커]
제3지대 말이 나와서 그런데, 이번 조사를 보면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들의 당선을 바라는 답변 비중이 꽤 높더라고요.
[김반장]
우선 지난해 12월과 1월 초 총선 결과 기대부터 보시죠. 둘다 '야당 다수 당선' 기대가 51%로 높고, 여당은 35%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제3지대도 결국 야당이니까, 이 51%에 포함됐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이번에 제3지대를 따로 뽑아서 질문했더니, 24%란 꽤 의미있는 지지율이 나온 겁니다. 여당과 제1야당은 각각 33%였습니다.
근래 총선에서 제3 정당이 성공한 건 2016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38석을 얻은 건데 비율로 따지면 13% 정도거든요. 24%란 기대감이 실제 어느정도 의석으로 이어질 진 잘 모르겠네요.
[김반장]
네, 현재로선 '반사이익' 측면이 강해 보이죠. 지금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별로 기대할 게 없다는 국민 다수가 '제3지대'로 답을 준 셈인데, 양당의 공천정국이 본격화한 뒤 합종연횡과 연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여권 입장에선 한동훈 위원장이 중도층의 지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앵커]
현재 국민여론으로 총선판세까지 전망하기엔 좀 이른 감이 있으니,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질지부터 잘 지켜봐야겠군요. 두 반장 잘들었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자 : 한국갤럽
선거여론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일시 : 1월 23~25일
조사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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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김정우 반장 설명서로 넘어가보죠.
[김반장]
"박근혜 이후 첫 '과반'"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엥커]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지도 관련 리포트를 좀전에 봤는데, 수치에 눈에 띄더라고요.
[김반장]
네, 이번 조사는 양당 대표에 대한 직무 평가로 볼 수 있는데,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한동훈, 이재명 두 사람이 잘 하냐, 잘못하냐를 물은 겁니다.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평가 52%는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얻은 5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0여 년 동안 과반을 넘긴 당 대표는 여야 통틀어 박근혜, 한동훈 두 사람뿐입니다.
[서반장]
저는 이번조사에서 눈여겨볼 대목이 '조사 기간' 이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 국면까지 반영이 된 조사죠?
[김반장]
네. 여권내 갈등이 일요일 오후 수면위로 올라왔고, 월요일 정점을 찍은 뒤, 화요일 오후 서천 화재 현장에서 일단락됐죠. 조사 기간은 화수목 사흘이니, 어찌보면 갈등에서 봉합까지 이번 갈등 상황에 대한 여론도 반영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서반장]
아까 리포트를 보면 윤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의 경우 업무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 였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50%가 넘는다는 건 뭔가 중도층의 지지를 추가로 받는다, 이런 겁니까.
[김반장]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스스로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 답변에서 한 위원장은 45% 대 43%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후보들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49%가 긍정 평가했습니다.
[앵커]
제3지대 말이 나와서 그런데, 이번 조사를 보면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들의 당선을 바라는 답변 비중이 꽤 높더라고요.
[김반장]
우선 지난해 12월과 1월 초 총선 결과 기대부터 보시죠. 둘다 '야당 다수 당선' 기대가 51%로 높고, 여당은 35%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제3지대도 결국 야당이니까, 이 51%에 포함됐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이번에 제3지대를 따로 뽑아서 질문했더니, 24%란 꽤 의미있는 지지율이 나온 겁니다. 여당과 제1야당은 각각 33%였습니다.
[서반장]
근래 총선에서 제3 정당이 성공한 건 2016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38석을 얻은 건데 비율로 따지면 13% 정도거든요. 24%란 기대감이 실제 어느정도 의석으로 이어질 진 잘 모르겠네요.
[김반장]
네, 현재로선 '반사이익' 측면이 강해 보이죠. 지금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별로 기대할 게 없다는 국민 다수가 '제3지대'로 답을 준 셈인데, 양당의 공천정국이 본격화한 뒤 합종연횡과 연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여권 입장에선 한동훈 위원장이 중도층의 지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앵커]
현재 국민여론으로 총선판세까지 전망하기엔 좀 이른 감이 있으니,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질지부터 잘 지켜봐야겠군요. 두 반장 잘들었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자 : 한국갤럽
선거여론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일시 : 1월 23~25일
조사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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