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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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 거래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 거래(매입+매도)액은 659억6000만 달러로 전년(623억8000만 달러)보다 5.7%(3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래 최대 기록이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와 외국인의 증권투자 매매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서학개미(해외주식 개인투자자)’의 증권 거래량이 늘어 전체 외환 거래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 자료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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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일평균 25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6%(26억7000만 달러) 늘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일평균 40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9억 달러)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일평균 304억2000만 달러를 거래해 전년 대비 14.2%(37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는 일평균 355억4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0.6%(2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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