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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에서 힘겨운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발 매도 압력과 동시에 미국 정부도 마약 거래사이트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한다고 공지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악재뉴스가 쌓여가고 있다.
지난 2022년 테라루나사태 여파로 파산한 가상자산 대출 업체 ‘셀시우스’도 연일 이더리움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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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13% 하락한 3만9961달러로 25일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선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에도 4만300달러선까지 올랐다가 3만9900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알트코인도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날 0.73% 하락한 2218달러로 마감했다. 리플은 0.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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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는 악재가 하나 더해졌다.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BTC) 1억 1170만달러치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비트코인은 미 정부가 마약 딜러 라이언 파라스 등의 마약딜러로부터 압수한 것으로, 이들은 온라인 마약 거래 사이트 ‘실크로드’를 통해 마약을 비트코인으로 거래해왔다.
미 정부는 “이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약 2933개를 처분할 의도를 통지한다. 재산은 미 법무장관이 지시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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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1억 2500만 개가 넘는 이더리움을 매각했다.
셀시우스가 이더리움 대거 매각한 이유는 채권자에게 부채를 상환할 목적이다.
셀시우스는 지난해 FTX사태 직전 테라루나사태 여파로 파산한 코인 대출 기업이다. 셀시우스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풍차돌리기식 대출을 해오다가 테라루나 사태로 인한 가상자산의 급격한 가격하락에 연쇄청산 위기를 맞아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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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만5134개로 전날보다 0.03% 줄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3%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93%다. 연일 높은 마이너스값을 기록하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다소 줄어들었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2.14% 늘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2.63%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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