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지난해 인천 연안의 미세플라스틱 특성을 연구한 결과 김포와 강화, 불음도 인근 연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고, 영종도~인천 북항 인근 지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덕적도 인근 연안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비교적 낮게 검출됐습니다.
인천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는 육상과 해상 유입원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연구원은 육상에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방안으로 하수처리시설의 효율 개선과 플라스틱 포집 장치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바다에서 생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양 시설물의 친환경 소재 교체, 선박운송 관리를 통해 줄 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연구원은 "한강과 인천항 등 여러 배출원으로부터 유입되는 인천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와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인접 지역과 국가 단위 협력을 통해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종합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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