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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젤렌스키 "수송기 러 영토서 추락…우리 통제범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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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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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송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연기 피어오르는 모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송기 추락 사고의 책임을 러시아군 측에 돌리면서 국제적 조사 등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텔레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러시아 영토에서 발생했다"며 "이런 것들을 포함,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인명, 그리고 가족들과 우리 사회의 감정을 갖고 장난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 등과 긴급회의를 가졌다면서 "이제는 '팩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이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외무장관에게도 관련 데이터를 동맹국에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적인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포로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등 탑승자 7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미사일에 수송기가 격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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