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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정유정, 반성문 억지로 썼다고 가족에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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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이 "반성문을 억지로 썼다"고 가족에게 말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부산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정유정과 아버지가 접견 때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접견에서 정유정이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일 목적으로 반성문을 적어야겠다"고 말했고, "함께 사는 할아버지가 압수수색 전에 방을 치워야 했다"며 원망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정 측 국선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어 보이고, 가족과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이라며 다음 공판 때 녹음 파일을 재생한다면 비공개 재판으로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정유정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가석방되면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며 무기징역 대신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취지로 항소했습니다.

형이 무겁다고 항소한 정유정 측은 1심에서 한 심신미약에 따른 범행이라는 주장은 철회하고, 양형에만 고려해 달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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