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되는 회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과 미래 보건의료 충격에 대비해 보건의료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각국은 자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했으며, 보건의료시스템 복원력 강화 방안에 대한 장관들의 의견을 반영해선언문도 채택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보다 복원력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논의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 장관은 이번 보건장관회 참석 계기에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블레어 콤리 호주 보건노인복지부 사무차관(OECD 보건장관회의 부의장) 등과 면담을 갖고 디지털헬스, 의료인력 확보 등 보건의료시스템 복원력 강화 주요 과제에 대한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조 장관은 블레어 콤리 사무차관과 면담에서 최근 호주 의과대학 졸업생 수가 크게 증가한 점에 주목하며 의대정원 증원 효과, 의료인력 수급 추계방식 및 지역별 편차 극복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프랑스 아그네스 보코냐노 국립 보건종사자 인구통계국(ONDPS) 사무총장과 만나 합리적인 의료인력 수급 추계, 인력 확보를 위한 프랑스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 프랑스는 의대 정원을 2000년 3850명에서 2020년 약 1만명까지 증원했다. 또 ONDPS는 2040년까지 적정 의료인 수 전망을 토대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의대정원을 2016년부터 2020년 대비 20% 추가로 증원할 것을 프랑스 보건부에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번 프랑스 방문에 이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 및 전문가, 이해관계자 의견을 살필 예정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