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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독일도 EU 떠난다?"…'덱시트'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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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유럽연합 탈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알리스 바이델 AfD 대표는 현지시간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의사를 내비쳤는데요.

바이델 대표는 "(AfD가 집권하면) EU 개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개혁이 안 되면 EU 탈퇴를 국민 투표에 부치겠다"고 말했습니다.

AfD는 반 EU 노선을 표방해 왔습니다.

EU는 선거를 통해 집행위원장을 뽑고, 이 집행위원장이 따로 위원회를 꾸리는데, AfD는 집행위원회의 권한이 너무 많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알리스 바이델/독일을위한대안(AfD) 대표]

"평생 제대로 된 일을 해 본 적이 없는 이 EU 사람들을 내쫓아야 합니다."

또 경제력·군사력이 압도적인 독일이 EU에 가입해서 얻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일이 EU를 탈퇴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유럽에선 브렉시트를 '영국의 실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조차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약 1400억 파운드(238조원)로 추정된다"고 했을 정도죠.

독일 국민 10명 중 9명도 EU에 남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독일 극우 정당의 EU 탈퇴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AfD가 20%대 지지율을 보이면서 이런 주장을 무시하기만은 어렵게 됐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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