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1년 반 만…운영 시간도 연장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오세훈 시장 모습.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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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가 개관 1년 반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키즈카페는 2022년 5월 1호 종로점 개관 이후 지난해 말까지 10만2000여명이 이용했다.
민간 키즈카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미세먼지와 날씨 제약 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다.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부모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 예약은 '5분 컷', '하늘의 별따기'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용자 조사 결과 만족도와 재방문 희망은 각각 97.6%, 96.9%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 다양한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순차적으로 개관해 기존 49곳에서 13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먼저 뚝섬 자벌레, 보라매공원,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등에 독특한 콘셉트를 살린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를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뚝섬 자벌레에 들어설 서울형 키즈카페는 한강을 모티브로 놀이기구를 도입한다. 보라매공원점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로 조성하고, 화곡점은 가상현실(VR) 기반 놀이기구를 도입해 초등학생 전용으로 운영한다.
평균 이용률이 38%로 저조한 공동육아방 중 시설 규모가 100㎡ 이상인 시설을 서울형 키즈카페로 우선 전환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종교시설, 아파트 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민간시설에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주말 이용을 선호하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내달 17일부터 주말 운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시립형 2곳에 우선 도입하고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횟수와 함께 운영시간도 현재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늘린다. 수용인원은 기존 아동 10㎡당 1인에서 7㎡당 아동 1인 이상으로 확대한다. 예컨대 시립 1호점은 현재 회차당 최대 20명씩 3회 운영시 최대 60명이 이용할 수 있는데 내달 17일부터는 회차별 28명씩 5회, 최대 140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민간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는 현재 26곳에서 24곳을 추가 모집해 50곳으로 확대한다. 민간과 상생을 목적으로 안전, 위생관리 등 요건에 부합하는 민간 키즈카페를 인증해주는 제도다. 전용상품권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50억 원 규모로 발행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집 가까운 곳에서 제약없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신속하게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하고 운영시간을 개편해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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