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oinpe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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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두달만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5500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승인 호재로 4만8969달러를 기록한 뒤 약 열흘만에 19%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 ‘GBTC’에서만 약 1조원이 환매된 영향이다. GBTC발 하방 압력이 줄어들 때까지 비트코인의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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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24시간전보다 4.84% 하락한 3만9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오전 5시부터 4시간봉이 7개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급락에 알트코인들도 동반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5.81% 하락한 2314달러, 리플은 3.85% 하락한 0.5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말 뚜렷한 가격상승을 보였던 코인들의 낙폭이 더 컸다. 지난해말 수백퍼센트 상승한 솔라나가 대표적이다.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8.27% 하락했다. 니어프로토콜 또한 1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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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급락으로 인해 업비트에 원화 상장된 가상자산 중 지난 일주일간 상승세를 기록한건 단 5개밖에 없다.
나머지는 간밤의 폭락으로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김치프리미엄도 상승세다. 일주일전만해도 1.7%대까지 줄어들었던 김치프리미엄은 다시 3.6%대로 치솟았다.
김치프리미엄은 해외와 한국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차이를 의미한다. 통상 하락장에서 김치프리미엄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료=크립토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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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락 역시 비트코인 ETF가 환매되면서 하방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하루동안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만 14300개의 비트코인이 환매됐다. 발키리의 BRRR에서도 1695개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갔다.
그나마 블랙록의 IBIT에 4808개의 비트코인이 추가됐고, 피델리티의 FBTC에도 9703개가 늘어나면서 이를 일정부분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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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만2095개로 전날보다 0.13% 늘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12%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3.44%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김치프리미엄이 늘어나는 추세다. 통상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값이고 김치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일 때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3.84% 감소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5.16% 감소한 상태다.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횡보후 하락하면서 횡보할때 쌓인 롱포지션이 하락으로 청산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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