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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빗 "올해 비트코인, 다른 어떤 자산군보다 높은 수익률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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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메사리의 분석 보고서 통해 올해 시장 전망

투자 트렌드로는 AI 테마 뽑고 스테이블코인 성장세 전망

뉴스1

가상자산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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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파트너사이자 미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인 메사리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빗은 23일 메사리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이전과 같은 100배의 수익률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올해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군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빗은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반감기 도래와 함께 글로벌 양적완화 재개 시 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비트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비트코인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것도 상장사들이 더욱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게 될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코빗이 인용한 메사리의 올해 업계 전망 리포트에는 비트코인과 관련한 투자 트렌드뿐만 아니라 △10대 프로덕트 △10대 가상자산 정책 트렌드 △레이어1 10대 트렌드 △씨파이 10대 트렌드 △디파이 10대 트렌드 △소비자 부문 10대 트렌드 등 주제별로 주목할만한 10가지를 내용을 설명했다.

리포트 속 눈에 띄는 투자 트렌드로는 'AI(인공지능)와 가상자산의 결합'이 있다.

메사리는 AI의 발전은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AI가 가상자산에 유용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또한 AI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파워 부문에서도 이른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디핀)'과의 접목으로 탈중앙화 수퍼컴퓨터를 통한 AI 모델 훈련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 달러와 유로를 기반으로 발행된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페이팔유에스디(PYUSD)는 국가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씨파이 시장과 관련해서는 코인베이스, 서클, 갤럭시 디지털의 3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바이낸스의 몰락으로 입지가 높아진 상태이며 서클은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성장에 따라 IPO(기업공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실제로 서클은 이달 IPO를 신청한 상태다.

갤럭시 디지털은 벤처 포트폴리오에서부터 트레이딩, 채굴, 리서치까지 업계에 필요한 거의 모든 조직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서 FTX 거래소 파산의 직격탄을 맞았던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기에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파이는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위축 우려가 있으나 규제에 적응한 디파이는 전통 금융과의 가교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성장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봤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황에 접어들면 대체불가토큰(NFT)도 충분히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만큼 NFT와 블록체인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메사리의 업계 전망 리포트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볼 때 최고의 지침서"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빗은 지난 2021년부터 메사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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