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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임플란트 시작된 부산에"…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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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치과의사회 "디지털 치과 기반, 전문인력 풍부 최적지"

첨단산업 제2센텀, 가덕도신공항 인근 명지신도시 부지 검토

연합뉴스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 정책세미나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 회장이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래도시혁신재단 정책 세미나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의지를 밝히고 있다.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가 임플란트와 디지털 치과기기 등 치의학 관련 제조업체가 기반을 두고 있는 부산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부산을 비롯해 천안, 대구, 광주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의지를 밝힌 상태다.

부산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는 22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미래도시혁신재단과 함께 '부산, 글로벌 치의학 선도도시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전에서 "부산 치의학 전문인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 일으키고자 한다"며 "연구원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 회장은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치의학 산업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2017년 전국 최초로 부산시가 치의학 산업팀을 신설했고 2019년에는 부산시 치의학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치의학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디지털 치과기기 대표 기업인 디오, 오스템임플란트 등 치의학 관련 제조업체가 부산을 기반으로 하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위생 9개 대학, 의생명공학, 기계공학 등 관련 분야 전문인력도 풍부하다"며 "세계적인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도 할 수 있는 부산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연사로 나선 김병진 로운인사이트 상임특임위원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혁신 거점이면서 치의학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는 곳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1일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했다.

김기원 회장, 한상욱 부산유치TF팀 위원장, 김용덕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김동수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실무 논의를 했다.

부산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첨단산업이 들어서는 해운대구 제2센텀지구와 가덕도신공항 인근인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등을 국립치의학연구원 예정부지로 검토 중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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