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이 현지시간 22일 열리는 EU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에 회람된 문건을 확인한 결과, EU는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EU 평화 계획에 참여하거나 불참할 경우 예상되는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회원국에 제안했습니다.
EU 고위 관계자는 "회원국에 몇몇 구상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두 국가 해법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우리의 지렛대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EU가 이스라엘과 맺은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에 제공 중인 혜택을 거론하면서 "인센티브도, 불이익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EU의 제안은 이스라엘의 두 국가 해법 거부에 대한 회원국의 상당한 분노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EU 외교장관 회의는 '예비 단계'라면서 "어떤 조치도 선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두 국가 해법을 강요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그가 영원히 자리를 지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2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두 국가 해법 수용을 거부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국가 수립을 부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정부를 세우고 국가 대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입니다.
이 해법은 1993년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맺은 오슬로 협정을 통해 확립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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