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 측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걸로 알려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할 일을 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당 일정도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인데, 한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 사이 파열음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균열은 4월 총선 '낙하산 공천' 논란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7일)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후보로 김경율이 나서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위원장이 지난주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을 마포을 출마자로 소개하면서 특혜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어제 오전 대통령실 측 인사로부터 김 비대위원 공천 논란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은 '함정 보도'라고 강조했지만, 한 위원장이 '국민 눈높이' 대응 입장을 밝힌 것도 양측 갈등의 불씨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사퇴설과 관련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는 입장을 내며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존속하기 때문에 한 위원장이사퇴를 거부하면 해산되지 않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와 인재영입식에도 그래도 참석할 예정인데, 사퇴 관련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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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측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걸로 알려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할 일을 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당 일정도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인데, 한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 사이 파열음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균열은 4월 총선 '낙하산 공천' 논란이 도화선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