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당후사 하겠다"...감정 북받친 듯 눈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1일 서대문구갑 지역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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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1일 22대 총선 서대문구갑 지역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이 해당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자 이를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대문구갑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며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서대문 주민들께 직접 뵙고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중앙당의 서대문구갑 전략선거구 선정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서대문구갑 등 17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이 의원은 "지난 1년간 서대문구 주민께서 저를 참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다"며 "서대문 곳곳에 이미 정이 잔뜩 들어서 서대문은 마치 부모님 품 같았다"고 흐느꼈다. 또한 "서대문구 주민께서 저에게 주신 깊은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서대문구 주민 여러분, 서대문구 당원 여러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이수진의 정치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저는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대전환의 길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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