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예정작 '쿠키런: 모험의 탑' CBT 체험기
다양한 함정·공격 패턴으로 단계마다 새로운 재미
캐릭터 특성과 장비 조합 등 전략적 판단도
게임 플레이로 유료 재화 지급해 부담 경감 전망
(사진=데브시스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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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은 지난 2013년 데브시스터즈가 선보여 흥행한 대표 브랜드다. ‘쿠키런 포 카카오(for Kakao)’를 시작으로 △2014년 ‘라인 쿠키런’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2021년 ’쿠키런: 킹덤‘까지 국내외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쿠키런 IP 글로벌 통합 누적 매출은 약 1조원이다. 누적 게임 이용자 수는 2억여명에 달한다. 출시 3주년을 맞은 전작 쿠키런: 킹덤은 올해 기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6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쿠키런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 중 최초로 3D 모델링이 적용된 이번 신작은 이용자 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강조한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던전과 보스레이드 등 기본적인 틀 자체는 여타 역할수행게임(RPG)와 다르지 않았다.
‘쿠키런: 모험의탑’ 스토리 던전 플레이 중 공략에 실패한 화면(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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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미를 느낀 지점은 바로 던전 내 여러 장치와 콘텐츠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땅이 꺼지거나, 벽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등 함정이 튀어나왔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들 또한 여러 공격 패턴을 갖고 있어 매 단계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릭터에 다소 쉽게 생각했지만, 곧 ’Fail‘ 글자가 뜬 화면을 바라봐야 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던전 내에 숨겨진 아이템 교환 재화 ’곰젤리‘와 보물상자를 찾는 ’탐색‘ 요소였다. 한눈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박스로 입구가 가려져있거나, 지형지물로 인해 이용자 시각에서 쉽게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어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마치 글로벌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을 섞은 듯한 느낌이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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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모험의탑’ 레이드 보스 ‘황야의 트러블메이커, 밥&콘’(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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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특성에 맞는 여러 장비 조합과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암살자 스타일의 ‘칠리맛 쿠키’를 플레이하는 경우 ‘공격력 증가’이나 ‘치명 피해율’ 옵션이 있는 아이템으로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이용자 간 시너지도 중요한 요소다. 4인이 힘을 합쳐 보스를 클리어해야 하는 레이드 모드는 총 4개 난이도로 설정돼 장비나 강화에 필요한 재료 등을 지급한다. 전투력에 맞는 단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조작(컨트롤)’이다. 보스별로 다른 공격 패턴을 갖고 있어 적시에 ‘대시’ 등을 활용해야 한다.
수익 모델(BM)은 유료 재화 ‘크리스탈’ 기반 쿠키 캐릭터 뽑기다. 크리스탈을 사용하면 이번 테스트에 처음 추가된 △레몬제스트맛 쿠키 △호밀맛 쿠키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칠리맛 쿠키 등 에픽 등급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쿠키런: 모험의탑’에서 쿠키 뽑기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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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용자들이 느끼는 결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진척 상황, 미션 달성 이벤트 등을 통해 지급하는 크리스탈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쿠키를 가질 수 있었다. 캐릭터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 물약이나 무기 강화에 필요한 재료도 던전 또는 레이드를 통해 얻는 구조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포함해 총 3종의 신작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퍼즐 어드벤처 장르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과 실시간 배틀 액션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이다. 쿠키런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게임을 통해 추가 동력 확보와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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