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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야 4당의 ‘김건희 특검, 50억 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에 참석한 김민기 의원. 김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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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민기 의원이 19일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을 해야 한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86그룹 정치인인 김 의원은 경기도 용인에서 시의원을 지낸 뒤 국회에 입성해 사무총장 등 당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총선은 검사 독재정권을 국민이 제압하는 선거, 무너진 국격을 국민이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을 향해선 “당에서 혜택을 많이 받은 분들일수록 당이 어려울 때 책임과 희생을 해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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