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신입생이 1명도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경남에서만 25곳이나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의령군의 칠곡 초등학교입니다.
지난 1922년 문을 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입니다.
교육뿐 아니라 지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상징성을 지닌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신입생이 1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1명의 신입생을 받았지만, 올해는 입학생이 아예 없습니다.
다가오는 새 학기 전교생 수는 22명, 이제는 교직원 수가 학생 수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오은주/칠곡초등학교 교감 : 신입생이 현저하게 줄어서 지금 현재 올라가는 2학년이 1명인 상황이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입학할 대상 아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올해 입학생이 1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5곳이나 됩니다.
지난해 신입생이 없었던 학교 18곳에서 1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교생이 10명도 안 되는 학교만 15곳입니다.
통폐합 논의 대상인 재학생 20명 미만의 초등학교는 분교 포함 60곳, 중학교는 14곳입니다.
[한경숙/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 사무관 :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은 단체 활동에 따른 어려움, 그리고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 못 한다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신입생이 사라지는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통폐합과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KNN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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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신입생이 1명도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경남에서만 25곳이나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의령군의 칠곡 초등학교입니다.
지난 1922년 문을 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입니다.
교육뿐 아니라 지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상징성을 지닌 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