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리·두바이 등 12개 도시·19개 기관
국제법 실무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 개설
구상엽(맨앞줄 왼쪽 세번째) 법무부 법무실장이 지난 17일 제9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전체 수료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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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수료식은 총 16주(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년 법조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수료생들은 선발 절차를 거쳐 전문 로펌과 국제기구에서 국제법무 실무를 배운다.
코로나 사태 후 다시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에는 역대 최대급 규모인 144명의 청년법조인들이 참가했다. 심도 있는 강의를 통해 해외 진출에 대한 역량과 열정을 겸비한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펠로우십’은 대한민국 청년 법조인들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로펌,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새롭게 준비한 O.K. 아카데미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법무부는 대상자들이 보다 폭넓고 체계화된 실무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국제업무에 특화된 국내 글로벌 로펌, 국외 로펌, 국제기구로 구성된 다양한 근무지를 마련했다. 또 소수의 인원(연간 1~2명)에게만 제공되던 해외인턴 기회를 10개국 12개 도시, 27개 자리로 대폭 확대했다. 로스쿨에 재학 중인 예비법조인을 위한 과정도 개설했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년법조인 펠로우십’ 설명회에서는 광장, 김앤장, 세종, 율촌, 화우, 피터앤김, 국제형사재판소 등 19개 협력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을 소개하고 향후 담당할 업무를 설명했다.
수료생들은 선발 과정을 거친 후 오는 3월부터 3개월 내지 1년의 기간 동안 12개 도시에서 특화된 실무를 배우게 된다.
또 법무부는 올해 하반기 중 대한변협, 홍콩사무변호사회 등과 함께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비법조인 펠로우십’을 개설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예비법조인들에게는 홍콩 등의 주요 로펌에서 실무 수습을 하며 국제 무대로 시야를 넓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료식과 설명회에 참가한 최한빛 변호사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선배님들로부터 생생한 국제법무 실무를 배우고 전문 지식도 키우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도 도전하여 국제법무 전문 변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청년 법조인들이 이번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고 해외 무대에 더욱 진취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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