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출신·법조인 등 각계각층 도전
'3선 도전' 류성걸 의원 "초·재선보다 할 수 있는 역할 많아"
대구 동구갑 류성걸 국회의원 및 총선 예비후보자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의 관문인 동구갑 선거구에는 관료 출신·법조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동구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동대구역을 품은 이곳은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의 지역구다. 유승민계로 불린 류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을지는 지역 정가의 관심사다.
류 의원은 "3선 의원이 되면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초선과 재선보다 훨씬 더 많아진다"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4년간 했는데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해용 예비후보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동대구역과 역세권, 동대구 벤처밸리를 청년이 몰리는 스타트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이었던 그는 중앙당과의 인연에 기대지 않고 지역 주민들에게 당당하게 평가받아 공천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후 대구에서만 24년 이상 정치, 행정, 의회를 경험했다"며 "지역 사정과 현안을 잘 알고 있고 문제 해결 방안이나 네트워킹도 가장 잘 구축돼 있다"고 자신했다.
판사 출신 임재화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과 지방 분권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서울에 지원을 구걸하는 방식이 아닌 실력과 열정으로 당당하게 요구하는 국회의원을 약속했다.
그는 "정치 신인의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시민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평일 출근 시간 파티마 삼거리에서 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초·중·고교 학창 시절을 동구에서 보낸 이력도 내세우고 있다.
동구청장을 지낸 배기철 예비후보는 대구가 보수의 성지에서 배신의 지역이 됐다고 진단하며 '정치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출마 회견에서 "정치 개혁을 통해 국가와 지역의 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손종익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와의 인연을 내세우고 있다. 17∼20대 총선에 출마했던 그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를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효철 예비후보(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가 '신경제, 새희망'이란 슬로건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출마 회견에서 "경제를 탄탄하게 다지는 방향이 '신경제'이며 잘 사는 동네를 만들어 가는 게 '새희망'"이라며 "4년 동안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예비후보는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 중·고등학교 육성 및 신설 마련, 지역 공공의료원 조성을 공약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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