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분할을 형상화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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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5700만원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호재로 꼽혔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55분 기준 5727만9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전과 비교해 9.39%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44% 내린 339만961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인 주리엔 티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성장률, 금리 수준 등으로 볼 때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치의 중간 수준에 도달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인 조정을 겪고 있다고 보는데 만약 1만3000개 선물 계약이 청산되면 수주간은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가격이 다시 치솟을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이유로 비트코인이 내년 중후반 2억25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그간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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