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불법적 군사 협력에 중단 요구…세계 안보에 미칠 영향에 우려 표명
유럽연합(EU) 깃발.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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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북·러 협력이 세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1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EU는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모스크바 회담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은 러시아의 고립과 절망, 유럽 연합의 대러 제재의 효과를 반영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EU는 유엔 헌장을 포함한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당한 이유 없는 부당한 침략 전쟁을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전쟁에 대한 정치적 또는 다른 어떤 형태의 지원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 위반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EU와 다른 파트너들이 최근 강조했듯, 우리는 (북·러 간) 이런 협력이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선희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16일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과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최 외무상도 "조·로 협력을 더욱 높은 단계로 세우고 두 나라 인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1.1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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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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