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월 날짜 정해 야간 실거래 실시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 [사진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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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에 대비해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범 거래를 실시한다. 연장 실시에 앞서 전산·회계 등 거래 절차 전반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외환시장 개장 연장에 따른 시장 혼선이 없도록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 야간 시간대에 시범 거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익일 새벽 2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범 거래는 특정일을 정해 실거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국내 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범 운영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기재부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이달부터 결제·보고·전산·회계 등 거래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 30여개 넘는 글로벌 은행이 시범 운영 참여 의사를 밝혔고, 15개 이상의 글로벌 은행이 지금까지 등록 신청을 접수했다. 시범 운영 참여를 위한 외국 금융기관 등록 신청은 오는 3월 말까지 접수한다.
기재부는 또 이날 기재부 홈페이지 내에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마이크로 페이지를 개설했다. 외환시장 구조 개선 관련 정보를 시장 참여자와 학계, 언론에 신속하게 알리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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