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중견기업 총 8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1.17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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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반 전망 수치는 지난해 4분기(9~12월) 89.5에서 올 1분기 92.7으로 3.2포인트(p) 상승했다. 경기전반 전망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2분기(4~6월) 이후 3분기 만이다.
6대 지표 중 나머지 수출·내수·영업이익·자금사정·생산규모 등도 모두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다른 지표들의 세부 수치를 보면 ▲수출 97.6(3.5p 상승) ▲내수 90.5(0.2p) ▲영업이익 87.8(0.6p) ▲자금사정 92.0(1.4p) ▲생산규모 96.6(3.0p) 등으로 나타났다.
내수와 자금사정은 지난해 3분기(7~9월) 이후 줄곧 하락하다가 6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내수는 96.6으로 올 1분기(90.5)와 6.1p, 자금사정은 95.1으로 1분기(92.0)와 3.1p 차이가 났다. 상승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이전의 규모는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수출 전망에서는 최근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108.1)과 식음료품(108.6)이 각각 11.3p, 12.0p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과 식음료품(102.6) 중심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도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내수·자금사정 등 어려움도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계의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맞춤형 정책 지원을 보다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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