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K증권이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고액 사고 영향에 따른 일반손해보험 부문 부진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17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신계약 물량/수익성, 자본력, 예실차 등 주요 지표 측면에서 업계 내 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다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다소 위축됐는데 괌 태풍, 하와이 산불 등 고액 사고 발생으로 일반손해보험 부문의 부진이 나타난 데 기인한다"고 했다.
설 연구원은 "보수적 관점에서 해당 사고 관련 손실을 추산하고 있고 재보험 담보 한도 소진으로 인한 복원보험료 납입 등이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지난해 4분기에도 일반손해보험 부문의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일회성 영향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이익 체력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액 사고 관련 영향이 어느정도 해소될 올해는주가 상승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순이익은 21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일반손해보험은 하와이 산불 등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보험 역시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다소 위축된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은 DB손해보험이 현재 신계약 인식 단계부터 손실계약을 줄이는 등 내실 중심의 사업 방향을 전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배당성향은 기존 28% 대비 낮아진 20% 수준을 예상하나 향후 K-ICS 제도 및 배당가능이익 관련 제도가 안정화되고 지속가능한 적정 K-ICS 비율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엔 IFRS17 이전 수준의 배당성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