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임병헌 의원·예비후보 모두 국민의힘 소속
임 의원 "악의적 소문 유포자 처벌해달라" 의원실 명의로 고발
대구 중·남구지역 임병헌 국회의원 및 총선 예비후보자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대구 12개 선거구의 예비후보자 윤곽이 대부분 드러났다.
17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남구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인사 6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당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은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2022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했다.
청년 정치인 강사빈 예비후보는 2030 표심을 겨냥해 '동성로 공동캠퍼스 타운(DCT) 조성 계획', '지방청년청 신설' 등을 공약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구태정치와 손절하고 철저한 비전 경쟁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장을 지낸 노승권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키맨'이 되겠다고 강조한다.
그는 선거 캠프 발대식에서 "지역 젊은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요람을 만들고 차세대 지식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역패스 중지 소송을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는 캠퍼스벨트 조성과 종일돌봄센터 거점별 운영 등을 공약했다.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의정평가제, 불체포특권 포기도 약속했다.
그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 삶을 보듬고 지방의 부흥을 끌어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앵규 전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노년 걱정 없이 사는 지역과 청년과 아이들을 품는 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통령선거 4번, 지방선거 8번, 총선 7번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중남구의 옛 명성과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준 전 대구시당 중·남구 청년지회장과 윤정록 중앙당 소상공인 위원회 조직분과위원회 부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임병헌 의원은 지난 15일 총선을 앞두고 자신을 비방하는 악의적 소문을 유포한 자를 처벌해달라면서 경찰에 의원실 명의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임 의원과 관련된 소문은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구의회 보궐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중구의회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과에 재심을 요청했는데, 이를 두고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퍼졌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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