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낮 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교차로 CCTV 화면입니다.
좌회전하는 듯하던 SUV가 그대로 인도로 돌진하더니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며 돌진하는 차를 보지 못한 시민은 충돌 소리에 깜짝 놀라 몸을 피합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사고 충격 때문인지 뭔가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고 조치 없이 15분 동안 차 안에 그대로 머물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지만 아무 반응 없었고, 이어진 마약 검사에서 결국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이 30대 남성은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집에서 마약을 복용한 뒤 바로 나와 운전대를 잡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자택에서 마약과 투약 도구 등을 압수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마약 유통 혐의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화면제공 : 서울성동경찰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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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낮 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교차로 CCTV 화면입니다.
좌회전하는 듯하던 SUV가 그대로 인도로 돌진하더니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며 돌진하는 차를 보지 못한 시민은 충돌 소리에 깜짝 놀라 몸을 피합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사고 충격 때문인지 뭔가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고 조치 없이 15분 동안 차 안에 그대로 머물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