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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제 22대 총선

울산 보수단체 2곳 "박맹우 전 의원, 남구을 출마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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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시장 출신 박 전 의원 "지지자들 요청 있는 만큼 숙의해 결정"

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박맹우 전 의원 지지 단체 회원들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3선 울산시장 출신인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22대 총선 출마 의향을 내비쳤다.

박 전 의원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2개 시민단체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의원의 울산 남구을 출마를 촉구했다.

울산자유우파시민연대는 "자유민주주의 이념 수호 의지가 확고하고, 행정 실무와 정치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중량감 있는 중진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언론과 호사가는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선동하지만, 중진 국회의원이 많아야 난장판 같은 작금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민단체보수연합도 "국민의힘의 경우 남구을에서 단 한 분(김기현)만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그분은 당을 운영하면서 당보다도 자신의 지역구를 선택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며 "울산 발전에 혁혁하게 기여해 많은 시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박맹우 전 시장의 남구을 출마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지 단체의 잇단 출마 요구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지자들의 요청이 있는 만큼 참모들과 함께 숙의해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통해 정치 활동 재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지지 단체의 잇단 기자회견도 박 전 의원 측과의 사전 교감에 따른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박 전 의원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3∼5대 울산시장을 지냈다.

2015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남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6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남구을은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지역구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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